ESG 경영 사례 얘기할 때 나이키를 빼 놓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1990년 대 아동 노동 이슈를 시작으로 어떻게 변화하여 사회적 책임 기업으로 발돋움 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ESG 경영 사례 : 논란의 시작이 된 1990년대 아동 노동 문제
1990년 대 초반 나이키는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의류 분야에서 사랑 받고 있는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곧 이 사랑 받는 제품을 만드는 데 어떤 ‘비용’이 사용되었는지 대중들은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시민 단체와 언론에서 나이키가 아시아의 저임금 국가에서 아동 노동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아동 노동을 착취했다고 하는데, 그 당시 아동 노동자들은 터무니없이 낮은 임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시간 당 약 0.5~0.6달러로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최저 임금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아동 노동자들은 하루에 14~16시간까지 일했고,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을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시민 단체와 언론은 나이키를 맹렬히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나이키의 반응, 무책임한 대처
나이키는 초기에는 이런 비판에 대해 부정하고 회피했습니다. ‘공장은 외주 업체가 관리하기 때문에 나이키는 책임이 없다’고 언급하여 나이키의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가 오히려 대중의 분노를 일으켰고, 나이키라는 브랜드 명성에 타격을 입힌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이키의 변화
결국 나이키는 이 문제를 직시하기 시작했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독립적인 감사 기구를 활용하여 노동 조건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했습니다. 동시에 아동 노동을 금지하고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하였으며 근무 조건을 개선하였습니다.
사회적 책임 기업의 대표주자 나이키
나이키는 이 논란을 계기로 ESG 경영 사례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아동 노동 이슈 이후로 나이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나이키의 노력은 사회적 측면 뿐만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 재활용 프로그램, 공정 무역 등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메세지를 보내게 되었고 이전보다 나이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 나이키의 지속 가능 경영 사례 : 나이키 홈페이지 참조
나이키는 초기 무책임한 대응으로 큰 질타를 받았으나 적절한 조치와 지속 가능 경영을 도입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한 사례입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에 따라 기업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입니다.